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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손오리들의 은퇴식 '그동안 고마웠다'…마지막까지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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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손오리들의 은퇴식 '그동안 고마웠다'…마지막까지 힐링 삼시세끼. 사진=tvN '삼시세끼-고창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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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삼시세끼' 오리들이 논농사 은퇴식을 했다.

2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고창편'에서는 훌쩍 커버린 오리들의 논농사은퇴식과 차승원의 중화요리쇼, 첫 가족 사진을 찍은 세끼하우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오는 저녁 차승원은 동죽을 넣은 짬뽕 국물과 마파두부로 중화요리를 선보였다. 차줌마의 불맛을 본 손호준과 남주혁은 연신 '대박'을 외치며 놀라워했다.

또한 세끼 식구들은 더 이상 논농사에 투입할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커버린 오리들을 위해 조촐한 은퇴식을 마련했다. 멤버들은 오리들의 마지막 퇴근길에 합류해 고마움을 표했다. 차승원은 박수를 치며 "그동안 수고했고 고마웠다"라고 격려했고, 다함께 오리 은퇴 기념 사진도 찍으며 이를 축하했다. 유해진은 "너무 귀엽고 예뻤던 것 같다"며 작고 노랗던 아기 오리 시절을 떠올리며 오리들을 위해 새로운 집을 만들었다.


세끼 멤버들의 변화된 모습과 각별한 우정도 눈길을 끌었다. 하늘같은 선배들이 어렵기만 했던 새 식구 남주혁은 차승원의 손맛에 입맛이 바뀌고, 유해진의 아재 개그수제자로 거듭났다.


이날 제작진은 방송 내외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손호준의 모습을 공개했다. 나영석 PD는 "손호준 씨가 방송에 나오지 않는 많은 일을 하잖아요"라고 운을 떼자 손호준은 잠시 생각하다 "아... 그거 (찍은 거)없애도 되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차승원의 화려하고도 스피디한 요리 실력 뒤에는 손호준의 빈틈없는 보조가 있었다. 손호준은 "전 형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안 나와도 되고, 손만 나와도 만족한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멤버들은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모처럼 좋은 옷을 입고 읍내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며 마무리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만을 앞둔 '삼시세끼-고창편'은 이날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11.8%, 최고 14%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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