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화 인턴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의 포워드 최진수(27)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진수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8강 경기에서 3점슛 다섯 개를 포함해 23득점 하며 86-77 승리를 이끌었다.
1,2쿼터에만 11득점을 쏘아 올렸다. 팀의 득점뿐 아니라 동부가 추격해 올 때마다 흐름을 끊는 수비도 빛났다. 3쿼터에는 3점슛 두 개를 포함 12득점을 추가했다.
최진수는 8강전 승리에도 경기내용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8강전 이겨서 기분 좋다. 그런데 힘들게 이겨서 그런지 찝찝하긴 하다”며 “실수가 나와 많이 반성해야하는 경기”라고 했다.
그는 이번 경기 아쉬웠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첫 번째 경기 이어 에러가 많이 났다. 공격리바운드도 많이 뺏겼고 어이없게 잃은 3점이 아쉬웠다”고 했다.
센터 장재석(25)과 포워드 이승현(25)의 더블플레이와 속공을 오늘 경기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최진수는 “재석이나 승현이가 잘 만들어낸 더블플레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막판에 속공으로 밀어붙여 만든 점수도 컸다”고 했다.
‘대표팀으로 뛰고 싶지 않나’는 질문에는 웃었다. 그는 “당연히 그렇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다 대표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팀에 있는 현재 상황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윤화 인턴기자 yhlee@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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