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경찰관 치매지원센터 방문 지문 등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치매 유병률은 9.8%로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치매로 인한 실종신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20여 명의 어르신은 찾지 못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배회 가능성이 높은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동대문구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 어르신 사전 지문 등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지문 등록 서비스는 치매 노인의 사진과 지문, 신체상 특징, 보호자 연락처 등 정보를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관리하는 제도다.
동대문구에서는 구가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를 경찰관이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방문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해 현재까지 치매 어르신 220여 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가스안전타이머콕(가스안전차단기) ▲119 안심콜 ▲배회인식표, 위치추적기(안심폰) ▲투약 및 건강관리(유선 안부, 방문 확인) 등 ‘치매 어르신 안심 울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준희 동대문구보건소장은 “치매 어르신들이 한시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치매 가족들이 사전 지문 등록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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