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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사장 청문회] 서울시 고위 공무원, 김태호 내정자 '사장직' 권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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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기하영 기자]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 선출을 놓고 서울시 고위 공무원이 개입한 의혹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진형 서울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3)은 "김 전 사장의 임기가 1년이 남았는데 윤준병 시 도로교통본부장이 사장에 응모하라고 권유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1차 16명을 응모하고 2차로 하는 중이었는데 실제 기대하는 인물을 모시지 못 했다"며 "김태호 내정자는 내부적으로 차선책으로 봤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도철은 안정된 상태로 메트로는 직무대행과 여러 가지 조기 안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메트로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 본부장은 김태호 사장이 했으면 해서 권유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여러 시의원들은 김 내정자의 업무 능력보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원하는 사람이라서 임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중기 시의원(새누리당, 강남1)은 "후보자석에 앉아 있는 사람보다 유능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박 시장의 입김에 따라 김태호 후보자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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