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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새국면]'문턱' 높아진 디에이치 아너힐즈…실수요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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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새국면]'문턱' 높아진 디에이치 아너힐즈…실수요자 북적 디에이치 아너힐즈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모형 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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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지난 19일 재개관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견본주택에는 건물 밖을 빙 둘러싼 긴 줄은 보이지 않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거절 이전 첫 오픈에 많은 사람이 다녀간데다 1차 계약금이 2억원 정도로 높아 왠만한 중산층도 청약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오후 견본주택은 최근 중도금 대출 규제 여파에 청약 일정까지 혼선을 빚으며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현욱 현대건설 브랜드마케팅팀 부장은 "주말 하루 3000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방문객 대부분은 실거주 목적으로 청약통장을 접수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3월 분양권 전매 가능기간까지 집을 담보로 잡혀서라도 이자를 감당하겠다는 일부 투자자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분양 조건은 한층 까다로워졌다. 분양가는 3.3㎡당 4137만원, 모든 주택형이 총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현대건설도 중도금 대출 연대보증을 서지 않기로 해 청약자들이 신용대출을 받는 등 알아서 중도금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1차 계약금도 3000만원에서 분양가 10%로 한껏 높아졌다. 실제 전용면적 106㎡ D타입의 경우 최고 분양가가 18억5700만원에 책정됐는데 계약금만 1억8570만이 필요하다. 내년 2월 1차 중도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전매 가능기간까지 보유하기 위해서는 3억7000만원을 마련해야 한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3층 23개동에 총 1320가구(전용면적 49~T148㎡)로 구성됐다. 전용 84~130㎡ 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급호텔 못지 않은 단지에 걸맞게 테라스 하우스도 8가구(89~130㎡)가 포함됐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을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 에이치'(THE H)가 적용된 첫 단지다.


단지 지하는 모두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채워졌다. 25m 3개면으로 구성된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암벽등반실, 개인용 독서실 등이 최고급 리조트에서나 갖출 수 있는 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전 가구 내 다소 겸손한 크기로 배치된 욕실은 커뮤니티 시설 내 초호화 사우나 시설이 충분히 상쇄한다. 106㎡A 유닛의 경우 출입구부터 거실 벽면까지 모두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됐다. 주방 가구로는 세계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이탈리아 브랜드 보피(BOFFI)가 사용됐는데, 보피는 T105㎡ 이상 모든 주택형에 들어간다. 특이하게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주 통로 이외에도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별도로 설계됐다. 106㎡이상 대형 면적에 적용되는 동선 설계다.


천정까지의 높이는 2.5m로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테라스하우스는 2.9m에 달한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최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4457만원, 최고 5166만원이었는데 최종적으로 인근 단지의 110% 미만인 평균 4137만원으로 정해졌다. HUG의 승인 거부 이후 조합은 대의원 총회에서 분양가를 평균 4178만원으로 의결했고 조합장 재량으로 1%인 41만원을 더 낮췄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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