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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우승 세메냐에 또 다시 '성별 논란'…자궁·난소 없고 고환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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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m 우승 세메냐에 또 다시 '성별 논란'…자궁·난소 없고 고환 달려 세메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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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올림픽 여자 800m 우승자 세메냐에 대한 성별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졌다.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800m 결승에서 카스터 세메냐(25·남아공)가 1분55초2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프랜신 니욘사바(브룬디)의 기록은 1분56초49로 세메냐는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세메냐의 압도적인 경기 운영 결과를 두고 다시금 불명확한 세메냐의 성별을 문제 삼아 그의 출전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세메냐는 2009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800m에서 우승할 때부터 성별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세메냐는 남성선수와 견주어도 손색없을 만큼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가졌고 기량 또한 압도적이다. 또한 목소리도 남성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중저음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세메냐가 '여성성'을 가졌는지 여부다. 세메냐는 '공식적'으론 여성이지만 자궁과 난소가 없고 대신 고환을 갖고 있다. 때문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아 다른 여성에 비해 신체능력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


세메냐는 지난해 같은 팀 동료 여자 선수와 결혼을 하며 성 정체성에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세메냐의 여성성에 이의를 제기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성 판별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세메냐는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간성으로 밝혀졌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세메냐가 여성이 아닌 데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세메냐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한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공평한 신체조건 하에서 경기가 이뤄져야 한다" "세메냐의 성별을 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텐데 명확한 판정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권 침해"라는 의견이 나와 세메냐가 출전할 때마다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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