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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대기인파 50명 훌쩍" 갤럭시노트7 개통현장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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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대기인파 50명 훌쩍" 갤럭시노트7 개통현장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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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7 홍채인식에 놀란 아이폰 유저 1호 개통
출시 하루 전 매장 앞 자리깔고 기다려…UHD TV도 당첨
65세 정씨, 수원서 내달려 10호 개통
방수 체험행사·경품이벤트 장사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민우 기자] 19일 이른 아침. 서울 강남역 근처에 50명이 훌쩍 넘는 인파가 긴 줄을 섰다. 북적북적한 강남의 출근길 난데없는 대기 행렬에 연신 부채질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긴 줄의 정체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개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갤럭시노트7 출시일을 맞아 SK텔레콤이 T월드 강남점의 순위권 개통자들에게 'UHD TV' 등 '대박 경품'을 걸면서 특히 이곳으로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7이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3사를 통해 일제히 개통이 시작됐다. 소비자들은 갤럭시노트7을 가장 먼저 손에 쥐면서 순위권에 든 개통자에 내걸린 상품 혜택까지 얻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대기 행렬에 동참했다.


SK텔레콤 1호 개통의 주인공은 정지훈(28·사업)씨였다. 정씨는 갤럭시노트7 출시 하루 전날인 18일 오후 4시부터 매장 앞에서 자리를 깔고 기다렸다. 정씨는 그동안 애플 '아이폰6'를 사용했다. 그는 "다양한 사은품과 갤럭시노트7의 신기능들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며 "특히 홍채 인식 기능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씨는 갤럭시노트7 블루 코랄 색상을 구입했다. 1호 개통자에게 주어지는 UHD TV도 손에 넣었다.

"폭염속 대기인파 50명 훌쩍" 갤럭시노트7 개통현장 '후끈'(종합)


수원에서 온 정모(65)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강남역에 도착했다. 전날은 근처에 있는 딸의 집에서 머문 뒤 새벽부터 갤럭시노트7을 개통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정씨는 "지난 번 갤럭시S7 출시 때도 종로에 나가서 네 번째로 받아왔다"며 "그 때보다 더 일찍 나왔는데 이번엔 10등이다. 인기가 상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통신3사는 이례적으로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 기간에 미리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또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출시일 이례적으로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날 서울 강남직영점에서 제품의 방수기능 체험행사를 펼치며 시선을 끌었다.


이는 삼성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 등을 탑재한 갤럭시노트7의 심상치 않은 인기에 따른 결과다. 그간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등에 대해서만 개통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제품의 출시일 지원금을 공개했다.


"폭염속 대기인파 50명 훌쩍" 갤럭시노트7 개통현장 '후끈'(종합)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을 최대로 받으면 60만원대에 개통할 수 있다.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한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 80만7200원, KT 81만6400원, SK텔레콤 82만5600원이다.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이 되는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3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인식과 방수 S펜이 주요 무기다. 휴대폰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하는 홍채인식 기술로 지문인식보다 강력한 보안기능을 자랑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도 담았다. 새로워진 S펜은 필압의 단계도 세분화시켜 실제 펜과 흡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 공개 이후 제품의 완성도에 대한 국내외 여론은 긍정적이다.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잠수한 상태에서 S펜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보는 이색적인 리뷰와 함께 "갤럭시노트7은 현존하는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이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를 통해 스마트폰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갤럭시노트7은 이날 국내를 비롯해 미국 등 전 세계 10여개 국에서 갤럭시노트7을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애플의 '아이폰7'이 출시되기 전까지 갤럭시노트7의 판매에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이 홍채인식과 방수, S펜을 내세워 국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라며 "아이폰 출시 전까지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효과가 얼마나 나타나는지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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