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종걸 후보는 19일 "처음엔 이종걸이 열세였지 호남 대의원대회를 기점으로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이 미는 추미애 후보 대표론은 무난히 이길 후보를 만들어서 본선에서 무난히 지는 결과가 되고 정권교체에 실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단 절박감이 표출되어서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반전이 일어나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며 재차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한 "최근 일주일간 호남에 머물면서 호남 민심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의 '더민주, 이대로 가면 집권 의문이다' 발언에 "동의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 후보는 "당내 (외연) 확장 정책을 해야 한다"면서 "친노·친문 대세론을 만들어서 당도 분당됐고, 분열됐다. 당내 세력도 제대로 하나에 포용되지 못한 상태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그런 친노·친문 패권 분위기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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