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이상 교육 이수 시 수료증 발급, 영등포구 소상공인회 정회원 자격 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현재 서울시 전체 사업체 중 83%정도가 소상공인들에 의해 운영될 정도로 이들은 지역 경제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오랜 불경기와 임대료 인상까지 겹쳐 열악한 환경에 놓여져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소기업·소상공인 2015년 경영실태’에 따르면 경영상황이 어려웠다는 응답은 82.9%였고, 경영수지도 69.8%가 악화됐다고 답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9월20일부터 12월2일까지 ‘소상공인 리더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소상공인들의 역량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한 적극 지원 사격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영등포구 소상공인회와 연계한 이번 교육은 총 10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영등포구 창업지원센터(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4동 3층)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매회 전문 강사진이 나서 ▲소상공인이 알아야 할 노무지식 ▲온라인 SNS 홍보마케팅 ▲소상공인 마케팅전략 및 금융기관 활용법 ▲사업경영자가 알아야 할 절세와 세무위험관리 ▲개정 상가법을 통해 보는 임차상인의 권리 등 경영에 필수적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총 7회 이상 교육을 이수한 자에게는 12월2일 수료증을 수여, 영등포구 소상공인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영등포구의 소상공인과 소기업, 창업예정자 등 관심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60명을 모집한다.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지역경제과나 영등포구 소상공인회로 방문 또는 전화(☎ 2670-3423), 팩스(FAX 2670-3628)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안내문과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 ‘영등포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경제과 기업지원팀(☎2670-3423) 또는 영등포구 소상공인회(http://cafe.daum.net/ydpceo)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리더스아카데미를 비롯 창업아카데미, 중· 소상공인 실무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영능력을 키워주고 정보교류의 장으로서도 톡톡한 역할을 해 줄 이번 교육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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