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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대림동에 외국인 주민 공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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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다문화가족 500가구 대상 1:1 면접통한 실태조사 다문화가족 지원 종합계획 마련...외국인, 다문화가족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 다드림 문화복합센터 건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대림동에 외국인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가칭, 다드림 문화복합센터)을 마련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200만 명. 그 중에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6만7000여 명에 이른다.


또 다문화 가족도 7500여 가구에 1만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늘어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원활한 국내 정착을 지원, 원주민과 더욱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다문화지원과를 설립,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다문화가족의 정확한 욕구와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11월까지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구청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복지관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한 후 1:1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한다.


설문 표본은 다문화 가족 중 500가구 이상(전체 대상의 6.7%)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문항목은 지역사회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 욕구, 지역 주민과 관계,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 및 소속감 등이다.


원활한 설문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이중 언어가 가능한 자를 우선 조사원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조사결과는 다문화 정책의 기본방향 설정 등에 활용한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은 대림동 지역에는 약 11억원을 들여 외국인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가칭, 다드림 문화복합센터)을 마련한다.


공간은 다문화 가족의 아동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꾸민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외국인 간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간 마련을 위해 서울시 예산 8억원과 구예산 2억7500만원을 확보 , 적합한 건물을 물색 중이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산모도우미 사업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 산모의 경우 산후조리를 도와 줄 친정이 멀고, 언어와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구는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중 출산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모도우미를 양성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산모 돌봄과 통역안내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이주여성의 출산을 돕는다.


이 외도 경제적인 이유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결혼이민자 고국방문사업’을 비롯 다문화 가족의 시선에서 구정을 바라보는 ‘다문화 모니터링단 운영’, 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통해 원주민과 다문화가족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구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더 이상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은 낮선 풍경이 아니다”며 “변화된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영등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다문화지원과(☎2670-161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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