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우올림픽]4강 좌절에 눈물 삼킨 김연경 “할 수 있는 걸 못해…고비를 못 넘겼다”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리우올림픽]4강 좌절에 눈물 삼킨 김연경 “할 수 있는 걸 못해…고비를 못 넘겼다” 한국 여자배구 김연경/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을 앞세워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네덜란드를 넘지 못했다.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김연경은 아쉬운 경기 결과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됐다"고 평했다.


이날 치러진 경기는 철저하게 김연경에 의존한 경기였다. 두 팀 선수들 가운데 2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김연경이었다. 하지만 김연경만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기대주로 떠오른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이 기대에 못 미쳤다. 4명 점수를 다 합쳐도 27점에 미치지 못한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 듯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다.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언니들이 특히 아쉬워 한 것 같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자고 얘기했는데 결국 실력에서 잘 안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경기 직후에 김해란(32·KGC인삼공사)은 눈물을 쏟아냈고 남지연(33·IBK기업은행)도 매우 속상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해서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의 모든 일정이 끝난 것에 대해 김연경은 "예선전에서 좋은 경기로 올림픽에 진출했고 (첫 경기인) 일본전을 이기면서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뒷심이 약했다"며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생각하느라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긴 여정이 마무리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후회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내 역할을 다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