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잠수정 폭발…3명 사상ㆍ1명 실종(종합)

정보사령부 소속 소형 침투정(SDV)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잠수정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6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에서 정보사령부 소속 소형 침투정(SDV)이 수리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하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내부에서는 가스주입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