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은 재정·경제·사회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정무적 감각을 갖춘 정통 관료다.
진주고등학교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발을 내딛은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27년가량 근무하면서 공공정책국장, 사회예산심의관 등 굵직한 자리를 두루 거쳤다. 또 국무조정실로 옮긴 뒤에는 사회·경제조정실장을 모두 역임했다.
특히 그는 저출산 대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국정현안을 놓고 뛰어난 조정능력을 발휘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개각에서 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낙점됐다.
환경부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습기 살균제 사태, 미세먼지 저감, 디젤차량 논란 등을 해결하고, 타 정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미래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공직 선후배들은 조 내정자에 대해 합리적인 성품에 꼼꼼함을 갖춘 스타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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