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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바닥 기는 한세실업 환율 타격…3만원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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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있는 한세실업 주가가 3만원 붕괴 위험에 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한세실업 주가는 전일 대비 1350원(4.24%) 하락한 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한세실업은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16일 한세실업에 대해 하반기 수주 상황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주 상황도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다 환율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지난해 3분기 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1160원이었으나 올해 7~8월 현재 평균 환율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3% 낮은 1133원으로 매출액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도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상황.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전방산업 성장 둔화에 따른 주요 바이어들의 판가 인하 압박이 심화되는 반면 주요 원재료인 면화 가격은 급등해 가격 전가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원·달러 환율도 1100원대까지 떨어져 지난해와 달리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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