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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세실업, 2Q 실적 컨센서스 큰 폭 하회…3Q도 부진할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MF PER(주가수익비율) 11.8배로 해외 동종 업체(18.2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나, 실적 추이를 확인하며 천천히 매수하는 것을 권한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권하는 이유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3301억원, 영업이익은 18.4% 감소한 190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컨세서스(239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OEM부문 달러 매출 성장률은 선적지연 영향으로 기대보다 낮은 1%,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2%p 둔화된 5.7%를 기록했다. 이화영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 둔화 요인이었던 신규 바이어 오더 저마진 수주, C&T VINA 낮은 가동률로 비용 부담 가중과 함께, 바이어 실적 부진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하락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은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OEM부문 달러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도 기고부담이 있는 가운데, 2분기에 시작된 선적지연 이슈가 현재까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익성은 전년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고객사의 실적 부진이 벤더인 한세실업의 ASP 하락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면화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부담, 원화 강세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환율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7억원, 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18.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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