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16일 지방인사 혁신 활성화를 위해 17개 시·도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지방인사혁신 추진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그동안 국가공무원과 유사하게 운영되어 온 지방공무원 인사 제도가 지방의 특성 및 주민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이러다보니 지자체에서 상의하달식 정책 추진으로 정책의 현장 수용성이 높지 않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자체 인사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한편, 학계·연구원 등 인사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현 인사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과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전문적인 정책 제언을 받아 지방인사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사혁신 주제별 포럼 운영 ▲학술대회 및 공청회개최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확산 ▲지자체 인사컨설팅 지원 등 지방인사혁신 추진을 위한 두뇌집단(싱크탱크)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지방인사혁신 대상'을 신설해 인사 혁신 우수 지자체들을 표창하는 한편 현장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인사혁신 대상은 지자체별 인사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하기 위해 오는 11월 말 발표대회를 거쳐 최종 우수사례 10개를 선정한다. 현장 컨설팅은 지자체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인사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사자문상담을 제공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지방인사혁신 추진위원회를 통하여 지자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혁신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사 혁신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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