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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도시철도公 중 경영평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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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발표

'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도시철도公 중 경영평가 꼴찌 서울메트로 본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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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구의역 사고' 등 각종 안전 문제를 일으킨 서울메트로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도시철도공사 중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간 강원도개발공사도 6년째 '꼴찌' 등급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의 2015년 경영평가를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35곳이 '가' 등급을, 14곳이 '마' 등급을 받았다. 특히 서울메트로를 비롯한 전국 도시철도공사 7곳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인해 승객 수송 인원이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가 등급을 받은 곳이 한 곳도 없는 등 평점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메트로는 올해 발생한 구의역 사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 등급에서 올해 라 등급으로 한 단계 더 내려갔다.


강원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도 '마' 등급을 받아 경영 성과가 가장 저조한 공사로 꼽혔다. 강원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분양실적이 19.04%로 저조한 바람에 7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적자는 199억원에 총 부채비율은 213.69%에 달했다.

행자부는 "경영개선명령을 이행 중인 강원개발공사는 일부 지표가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경영성과가 여전히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력판매단가가 연평균 36%나 떨어져 매출액이 내려갔다. 이 때문에 영업수입, 영업수지비율, 당기순이익, 1인당 당기순이익이 모두 내려가는 등 재무성과가 크게 하락했다.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기업 280곳 중에서는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등 29곳이 '가'등급을 받았고, 대구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등 12곳은 '마' 등급에 그쳤다. 이번 경영평과 결과는 지방공사와 공단 임직원의 평가급 차등지급에 반영된다.


행자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 중 경영진단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 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지방공기업은 그 시기에 따라가점을 최대 1점 부여했다. 하지만 도입하지 않은 기관은 2점을 감점했다.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cleaneye.go.kr)에 모두 공개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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