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의 종전일(패전일)을 맞아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들 중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 담당상이 포함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그간 패전일이나 예대제(例大祭·제사)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복한 인물이다.
작년 10월초 개각에서 환경상으로 기용됐다가 최근 자리를 옮긴 마루카와 올림픽담당상이 각료신분으로 야스쿠니를 참배한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참배후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위해 순직한 분들의 위령을 달래는 곳을 참배하는 것은 외교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부장관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공물료만 납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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