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 한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핀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취재진과 만나 "한국은 훌륭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고 공격도 강하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파악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언급하며 "당시 한국 경기를 모두 지켜봤기 때문에 한국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이미 한국의 전력을 파악해 맞춤형 공략법을 찾았다는 것.
이어 전날 한국과 멕시코의 C조 마지막 경기도 봤다면서 "예전의 한국보다는 수비적인 모습이었다. 멕시코가 주도권을 잡은 경기라서 그랬던 거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핀토 감독은 경계 대상으로 10번(류승우)와 7번(손흥민), 9번(석현준)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번은 어느 팀에서나 항상 중요한 선수이고, 7번은 좋은 선수다. 9번은 체격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과 온두라스는 14일 오전 7시 4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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