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차는 내년 1월 '2017 호주오픈'에서 활약할 20명의 '볼키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볼키즈'란 테니스 경기 중 공을 처리하고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도와주는 12~15세의 유소년들이다. 기아차는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선발대회를 거쳐 20명의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 참가 기회를 제공해왔다.
볼키즈로 선정되는 어린이들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호주 문화 체험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때문에 매년 열리는 선발대회에 많은 유소년 지원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기아차는 올해 9월 1차 영어평가, 10월 2차 실기평가를 거쳐 최종 20명의 볼키즈를 선정한 뒤 별도 집중교육을 거쳐 내년 1월 대회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볼키즈 선발대회'에는 만 12~15세 사이의 대한민국 국적의 기아차 보유고객 자녀들이 지원 가능하다. 오는 26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하는 볼키즈 선발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소년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및 심판과 함께 하는 코트 위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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