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디즈니가 메이저 리그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BAM테크를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는 BAM테크의 지분 33%를 10억달러에 인수했다. 최근 자회사인 스포츠채널 ESPN의 시청자 수 하락으로 인해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청자들이 인터넷 TV로 옮겨가면서 케이블 TV에서 멀어지자, ESPN 시청자는 지난해에만 370만명 줄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ESPN은 올해 말 게임과 스포츠 채널 등을 포함한 새 디지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야구와 하키, 대학 미식축구, 대학야구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볼 수 있다. 새 서비스는 기존 케이블 TV 결합상품과는 별도의 상품이 될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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