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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이 삼성전자가 각국의 참가 선수들에게 지급한 스마트폰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선수촌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전화기를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북한 선수들과 교류가 있었던 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선물을 북한 체육지도자들이 압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은 선수들이 개막식에 들고 나갈 수 있도록 선수촌 입촌 시 지급됐지만, 정작 개막식에 스마트폰을 들고 나온 북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갤럭시 S7 올림픽 에디션' 약 1만2500대를 올림픽 참가선수 전원에게 전달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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