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우올림픽] 세계랭킹 1위, 리우서 맥 못 춘 이유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안창림·김우진 등 세계랭킹 1위 현재까지 '노골드'…진종오·곽동한 등 출전 대기

[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올림픽에 나선 한국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9일 현재까지 세계랭킹 1위 여섯 팀이 경기에 나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획득했다.

[리우올림픽] 세계랭킹 1위, 리우서 맥 못 춘 이유 안창림. 사진=김현민 기자
AD


개인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두 개의 금메달은 모두 단체전(남·녀 양궁 단체)에서 나왔다.

유도 1위들이 무너졌다. 대회 전까지 한국 유도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라고 불렸다. 각 체급마다 세계랭킹 1위가 한국을 대표했다. 하지만 대회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남자 유도 60㎏급의 김원진(24·양주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다. 9일(한국시간)에는 남자 유도 73㎏급의 안창림(22·수원시청)은 16강에서 졌다. 지난 8일 남자 유도 66㎏급의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유일하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


남자 양궁 김우진(24·청주시청)은 32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세계랭킹 1위지만 개인전에 나선 네 선수는 모두 올림픽 무대를 처음 경험했다. 김원진이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3위), 김우진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2관왕)에 나선 것이 전부다. '세계1위'라는 타이틀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준호 MBC 유도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많은 관심에 부담감을 가져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남은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은 사격 남자 50m 권총의 진종오(37·KT), 유도 남자 90㎏급의 곽동한(24·하이원), 양궁 여자 개인전의 최미선(20·광주여대),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유연성(30·수원시청)-이용대(28·삼성전기) 조, 여자 탁구 단체전의 양하은(22·대한항공)-전지희(24·포스코) 복식조다.


[리우올림픽] 세계랭킹 1위, 리우서 맥 못 춘 이유 진종오[사진=김현민 기자]


진종오는 사격 최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7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진종오는 주종목인 50m에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진종오는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2런던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다.


곽동한은 한국 유도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곽동한은 지난해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하왈리·5월13일~15일)와 세계유도선수권대회(아스타나·8월25일~30일)를 모두 우승했다.


최미선은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여자 개인전은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료 기보배(28·광주시청)와 장혜진(29·LH)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최미선은 대진표 상 결승에 오른다면 두 선수 중 한 명을 만난다.


유연성-이용대 조는 함께 팀을 이뤄 첫 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 런던대회에는 각각 다른 파트너와 짝을 이뤘다. 큰 키를 이용한 공격력이 강점인 유연성과 재치있는 네트플레이가 강점인 이용대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평가다. 조 편성도 수월하다. 까다로운 팀인 인도네시아의 무하맛 아산(29)-헨드라 세티아완(32)조를 피했다.


탁구 여자 단체전의 최대 난적은 중국이다. 4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양하은-전지희 조는 지난 6월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딩닝(26·중국)-리우 스원(25·중국)조에게 패했다. 중국 여자 탁구는 1988서울올림픽 복식(현정화(47)-양영자(52)조)을 제외하고 모든 올림픽 메달을 휩쓸었다.


선수들은 상대팀의 집중 견제에 대비해야 한다. 이용대는 지난달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1위라 상대팀의 견제가 아무래도 심하다. 1위라고 금메달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했다. 강문수 탁구대표팀 총 감독(64)은 "각종 자료 수집을 통해 전력 파악이 다 됐을 것이다. 이를 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