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7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 "역사적 방문이 될 것"이라며 "내 친구 블라디미르와의 회담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터키가 러시아 전투기를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격추하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았었다. 이후 양국의 교역은 급감하고, 관광객도 주는 등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6월 조종사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이어 터키 쿠데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에르도안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밝히면서 양국 관계는 급개선됐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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