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1도움, 2번의 페널티 킥 유도까지…안정환 위원 “등번호 10번인 만큼 10점 만점에 10점 주겠다”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5일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대한민국 대 피지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류승우가 화제다.
이날 류승우는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추가 골과 마지막 쐐기골을 뽑나내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어 세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류승우는 현재 독일의 축구 클럽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는 1993년생으로 172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와 탁월한 센스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류승우는 2013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쿠바와 포르투갈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의 빼어난 활약에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의 이적설이 돌았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그 후 류승우는 2013년 독일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임대 선수로 뛰다가 독일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됐으며, 지금 현재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에 임대된 상태다.
한편 5일 피지전에서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축구는 점수로 매길 수는 없지만 류승우 선수의 등번호가 10번인 만큼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앞으로 남은 올림픽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감을 한껏 키우는 대목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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