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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원격의료, 동네병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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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현장방문서 언급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원격의료 현장방문에서 "원격의료가 활성화되면 동네의원 역할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진행중인 충남 서산효담요양원을 방문해 환자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하면서 "법률 개정안도 대면진료 원칙을 유지하면서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도입하도록 명확하게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원격진료와 동네의원을 거론한 것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야당이 '대형병원만 배불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따른 반박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의료인력이 우수하고 IT기술이 발달해 원격의료 발전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가 바로 원격의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방시 정상회담 때마다 상대국에 우리나라 원격의료를 얘기해 중국 등 8개 나라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업이 본격화되면 원격의료기기, 장비가 발달하고 고용인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선진국은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는데 우리나라만 의료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며 "의사협회와 복지부간 협의체를 통해 원격의료 도입 취지, 1차 의료 활성화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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