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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판매]디젤 수요 42% 급감…아우디·폭스바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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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 게이트로 디젤 수요가 급감했다.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디젤 수요 감소로 7월까지의 누적치 역시 10% 이상 빠졌다. 디젤 기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동월의 2만707대에 비해 24.0% 감소한 1만573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개소세 인하조치 마지막 달인 6월과 비교해서는 32.9% 감소했다.


연료별 등록수를 살펴보면 가솔린은 6246대로 5483대가 등록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지만 디젤은 8286대로 1만4325대의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감소폭으로만 42%에 달한다. 7월까지의 누적치도 13%나 줄었다. 7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입 디젤차는 8만3962대로 9만6348대의 지난해보다 12.9%가 빠졌다.


원인은 디젤 라인업이 강세인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부진이다. 정부의 판매정지 처분이 예고된 지난달 폭스바겐은 4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의 2998대와 비교해 85.8% 급감한 것이다. 6월 실적(1834대)에 비해서는 76.8% 줄어들었다. 아우디 역시 7월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42.5% 감소한 2638대에 그쳤다. 6월과 비교해서는 46.5% 하락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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