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성 누구나 지원 가능
1~2차 테스트 거쳐 최종 10명 보정스타 선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CJ오쇼핑이 일반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정속옷 모델을 선발한다.
CJ오쇼핑은 4일부터 17일까지 ‘대국민 보정스타 선발대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평소 몸매가 안 좋다고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보정속옷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날씬하지 않아도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보정이 필요한 신체 부위가 부각된 전신(얼굴 포함) 사진과 함께 간략한 사연, 연락처, 주소 등을 적어 지정된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된다.
CJ오쇼핑은 지원자들이 보내온 사진과 사연을 바탕으로 상품기획자(MD), 프로듀서(PD), 쇼호스트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 10인의 1차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 인원의 약 2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2차 카메라 테스트에 참여하게 되며,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최종 10명이 선발된다.
최종 10인은 란제리 상품의 체험단으로 1년 간 활동하는 혜택을 갖는다. 이 중 1~3등은 홈쇼핑 방송에서 보정속옷 시연 모델로 활동할 수 있다. 본격적인 모델 활동은 올해 10월께 시작되며 회당 모델료도 지급될 예정이다. 1~3등 참가자에게는 부상으로 CJ상품권 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이 증정된다.
CJ오쇼핑은 현재 오모떼, 라이크라뷰티, 피델리아 등 보정속옷 브랜드 3개를 운영 중이며, 이들 3개 브랜드의 2016년 1~7월 누적 주문금액은 500억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보정속옷 브랜드 수를 총 6개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2017년에는 올해 대비 매출 150% 증가시키는 게 목표다.
조일현 CJ오쇼핑 패션사업부장은 “최근 보정속옷의 판매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면서 보정이 최근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보정속옷을 매개로 고객 분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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