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현장검증 내일 비공개 진행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전남 신안군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의 현장검증이 3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2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형사합의 1부(부장 엄상섭) 주관으로 3일 열릴 여교사 성폭행 사건 현장검증을 비공개로 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검증에는 부장판사를 포함한 2명의 판사와 검찰, 피의자 박모(49)·이모(34)·김모(38)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언론취재·촬영이 전면 금지된다.

아울러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첫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재판부는 22일과 29일로 예정된 재판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재판은 박씨 등 피의자 3명의 공모 여부와 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범행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씨 등 3명의 피해자는 지난 5월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초등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성폭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지난 6월29일 구속 기소됐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