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목표가 5만5000원→7만원 상향
[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현대증권은 2일 토니모리에 대해 유럽쪽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다.
토니모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1208% 증가한 573억원과 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현대증권 추정치 대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19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현대증권은 이번 실적 증가의 원인을 유럽 수출물량 증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 세포라 수출이 벤더를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공급가율(35~40% 수준)로 매출이 인식된다”며 “1, 2분기에 걸쳐서 인식된 초도물량과 2차 물량 일부가 합쳐서 상반기에 약 40억원, 3차 물량은 하반기에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매출은 신제품 부재로 가맹점, 유통, 면세에서 낮은 성장률로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 인식됐던 점주 인테리어비,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6.4%포인트의 개선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토니모리가 하반기에도 유럽수출을 지속하면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중국 관련 여러 가지 악재로 화장품 주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토니모리는 유럽 14개국 825개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다”며 “수출은 하반기, 내년으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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