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공모에 나서는 토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H5, H6, H9블록) 3필지로 총 1742가구(전용면적 60~85㎡ 957가구, 85㎡ 초과 785가구)를 지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공주, 대전 등 방면에서 1-5생활권 중심행정타운으로 들어오는 길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 35~42층으로 지을 수 있다"면서 "행복도시 주상복합용지 중 최초로 시행하는 설계공모로 적정 수준의 가격과 함께 우수설계안을 제시한 업체에게 용지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H5블록의 경우 중심행정타운의 관문으로 상징성 확보를 위해 탑상형 주동의 수직적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인접 방축천변 특화상가와 연계해 상업시설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H6블록은 BRT도로, 학교 등 외부환경에 대응해 단순한 입면 디자인을 제안하고, 청사와 하천 등 개방된 주변 조망을 고려해 복층화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설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H9블록은 공원, 제천 등 우수한 자연여건과 곡선형 대지형상에 순응해 물결형상의 새로운 주거동 디자인을 제안하며, 특히 주거동 중층부에 테라스하우스 배치로 특화된 주거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오는 9일 오전 10시 LH 세종특별본부 대강당에서 응모 관심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모지침 설명회가 열린다. 홍성덕 LH세종특별본부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건물과 어울리는 특색있고 품격 높은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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