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8·9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곧바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당 대표로 뽑아주신다면 8월9일 밤 늦게라도 성주에 내려가 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물세례를 받아도, 계란을 맞아도 좋다. 새누리당 대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성의 경력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직장에 어린이집을 만들 수 있도록 국가 예산 지원에 힘쓰고,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저에게 주어진 소명 중 하나는 내년 대선"이라며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 없이 자유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다. 대선을 공정하고 깨끗하고 뜨겁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끝으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1년여에 목숨을 바치겠다"며 "박근혜를 위해 바치는 것이 아니고, 이 나라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