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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2분기 순익 43% 급증 '주가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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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는 사상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알파벳은 2분기 순이익이 주당 7달러, 총액 4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93달러, 총액 39억3000만달러였다. 전년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43%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알파벳의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8.42달러로 자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8.03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협력사들에 지급하는 금액을 제외한 2분기 매출 역시 175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68억6000만달러를 넘었다. 전체 2분기 매출은 21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 증가했다.

모바일 광고 사업이 호조를 띄면서 알파벳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마켓팅업체 켄슈에 따르면 알파벳의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10% 정도 늘었고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은 63% 늘었다.


러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은 모바일과 동영상 등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에 대한 지난 몇 년간의 투자가 성공적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구글 A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 거래 장중 사상 최고치인 810.35달러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0.51% 오른 765.84를 기록했다.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거래를 마친 셈이다.


하지만 장 마감후 발표된 2분기 실적 호재로 주가는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오후 5시18분 현재 주가는 정규장 종가 대비 6.42% 올라 이날 장중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넘어 8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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