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디 게임사부터 외국 대형 게임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즐길 수 있어
4개 존에서 증강현실, 트릭아트 등 다양한 체험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모바일 게임을 축구장보다 넓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실'이 문을 열었다.
구글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대형 오프라인 오락 공간인 '구글플레이 오락실'을 공개했다. 축구장보다 더 넓은 공간(8900㎡)에서 30여개의 국내외 유명 모바일게임을 친구·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민경환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스 한국 총괄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게임사들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의견을 받고 소통할 수 있는 거대한 놀이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은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무한의 계단, 슈퍼배드: 미니언 러쉬 등 쉽고 간단한 게임 위주의 캐주얼 코너 존 ▲퍼즐, 보드 등 두뇌를 자극하는 지능형 게임으로 이뤄진 브레인 배틀 존 ▲스포츠 게임을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액션 아레나 존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을 직접 친구와 맞대결 할 수 있게 꾸며놓은 클래시 로얄 존이 마련된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는 대형 게임 개발사의 게임 외에도 중소 게임 개발사는 물론 소규모 인원이 만들어내는 인디게임도 함께 전시됐다.
구글 플레이 오락실에서는 기존 오락실과 다르게 증강현실(AR)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역동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접 '무한의 계단' 속 캐릭터가 돼 패드를 밟아 계단을 오를 수 있으며, 허공에 손을 휘저으며 AR 골프게임 샷온라인M을 즐길 수 있다. 스톤에이지의 경우 실제 모형 공룡을 제공해 게임 속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다. 부스 한켠엔 하반기 기대작인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II: 레볼루션'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구글플레이 오락실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DDP 알림1관과 어울림 광장에서 무료로 개방된다. 입장객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되며, 게임 속 미션을 수행하면 기프트샵에서 선물로 바꿀 수 있는 동전을 지급한다.
민 총괄은 "구글플레이가 추구하는 것은 게임 장르의 다양성과 세계화다"며 "구글플레이 오락실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고, 개발사도 이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