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 2분기 잠정실적은 연결 매출액 4조6866억원, 영업이익 2684억원, 당기순이익 16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 전환됐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국내외 원가율이 모두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판관비율이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5.1%를 기록했는데 이는 판관비에 미분양 대손비용과 개발비 등이 반영된 영향이란 분석이다.
주택사업 매출액은 전년도 약 2조원에서 올해 2조9000억원, 내년에는 3조7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전분기 92.2%를 기록한 해외원가율은 91.4%로 소폭 개선됐다. 미청구공사는 전분기 대비 1,947억원 감소한 4조 407억원이며 현금흐름도 개선돼 2분기말 순현금 7,31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중 해외비중이 국내보다 높아 주택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 증가가 필요하다. 배럴당 50달러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는 현 유가 수준에서는 신흥국 해외수주 지연 또는 수주 후 매출인식 지연이 발생할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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