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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기지 폭탄공격…8명 사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26일(현지시간) 수도인 모가디슈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 기지를 공격해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모가디슈공항 인근에 있는 AU 평화유지군 기지에 두 차례 폭탄 공격이 있었다.

소말리아 보안 당국자는 이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폭발물이 실린 차량 한 대가 평화유지군 정문에서 먼저 폭발한 뒤 두 번째 차량이 소말리아 정부군이 담당하는 검문소로 돌진한 직후 폭발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이 사건 직후 자신들이 배후임을 자처하고 나섰다. 단체 대변인 압둘아지즈 아부 무스카브는 "우리의 이슬람 전사들이 무슬림(이슬람교도) 국가를 점령한 외국군 주둔 기지를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지금까지 알샤바브는 서방과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정부를 타도하자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 단체는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으며 최근엔 일부 분파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알샤바브는 6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3년 케냐 쇼핑몰 테러와 148명이 희생된 지난해 5월 케냐 가리사대학교 테러 등을 저질렀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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