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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전기 및 전자기기·화학제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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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지수 두 달 연속 상승…전기 및 전자기기·화학제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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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달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 분야가 개선되면서 수출입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은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1.62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도 1년 전에 비해 2.3% 오른 118.85로 집계됐다.


수출입물량지수는 지난 4월 하락세를 보였지만 5월에 상승 전환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에서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이, 수입에서는 수송장비, 광산품, 제1차 금속제품 부분의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수출부문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기 및 전자기기가 전년동월대비 9.4% 올랐고, 화학제품도 15.8% 상승했다.


수입물량은 수송장비가 지난해 6월에 비해 28.4%나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11.4% 상승했다. 제1차 금속제품과 광산품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8.9%, 8.4% 올랐다.


다만,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2.70으로 지난해 6월(120.45)에 비해 6.4% 떨어졌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이 27.2%나 하락했고 제1차 금속제품(-8.3%), 수송장비(-8.0%), 일반기계(-8.0%), 전기·전자기기(-5.2%)도 낮아졌다.


수입금액지수도 지난달 93.77로 1년 전보다 8.6% 하락했다. 수송장비는 늘었지만 광산품과 일반기계, 석탄 및 석유제품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6월 100.86으로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가격(-9.9%)에 비해 수입가격(-10.6%)이 더 크게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4.7% 상승한 142.84를 기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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