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면세점 경쟁 치열…마케팅 비용 증가
"3분기에는 수익성 개선 예상, 매출 1조원 기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호텔신라가 올 2분기 매출액이 954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텔 측은 오는 3분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돼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9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호텔신라 분기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81.4% 줄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규 면세점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되면 하반기에 수익성도 기대할만 하다"면서 "면세점 시장 경쟁이 격화됐음에도 시장점유율은 26% 가량을 유지했다. HDC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까지 추가하면 30% 이상 되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 측은 오는 3분기 매출이 1조원대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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