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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한 포스코, 증권사들의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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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무난한 실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포스코 2분기 실적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다. 21일 포스코가 공시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4%, 1.1% 감소한 12조8570억원과 6785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87.9% 증가한 2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매출액 13조6296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 당기순이익 3163억원)대비 각각 5.7%, 8.7%, 7.8%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긍정적이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22일 포스코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낸 14개 증권사중 12개가 목표가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14개사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증권사들의 포스코 목표가는 대부분 30만원 안팎이었다. 이는 실적발표일인 21일 21만5500원보다 8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실적발표 직후 열린 이날 장에서 포스코는 1.86% 오른 21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훌륭한 2분기 별도실적을 올렸다”며 “영업이익률이 11.9%로 높기 때문에 연결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목표주가 30만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 윤관철 연구원도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하며 “연결실적은 조금 아쉽지만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철강부문의 실적 개선과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31만원), NH투자증권(30만원), 신한투자증권(29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하며 긍정적인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한국투자증권: 포스코-확인된 본업의 실적 개선, 더 확실해진 하반기 △NH투자증권: 포스코-이익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 △신한투자증권: 포스코-기대되는 하반기)


미래에셋증권과 KTB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건설(E&C)부문 부진과 에너지 사업의 적자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낮아진 철강가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강태현 KTB증권 연구원도 “부진한 중국 철강 시황과 낮아진 철강제품 가격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을 낮춰서 목표주가도 기존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철강 경기 회복덕에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최소 14.5%에서 최대 33.2%까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삼성증권은 연결기준으로 2분기 대비 14.5% 늘어난 7772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했고, 대신증권은 전분기대비 33.2% 증가한 90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과 철광석 가격이 당분간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낮고, 해외 철강사들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것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은 견고할 것”이라 분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 2013년 2분기 9026억원을 거둔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조선·가전 등 실수요 쪽 철강 제품 가격인상이 추진되고, 2분기에 개수완료된 광양 5고로 덕분에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포스코가 3분기 약 8000억원 대의 연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추정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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