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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신중론자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반대론자인 설훈 더민주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20대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22일 활동을 시작했다.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범기념식을 개최했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설 의원은 이날도 사드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설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해 한반도를 격랑 속으로 몰아넣는다"면서 "과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의 방법인지 회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사드에 대한 분명한 언급을 하는 대신, 평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남북, 남남갈등 또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미국 간 여러 갈등이 촉발되고 있는데 답은 평화정착에 있다"며 "모름지기 이 시대 정치인이라면 평화 문제와 씨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경제도 이제 남북 경제협력 없이는 침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가는 길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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