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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승부조작 혐의 문우람, 가장 무거운 징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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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승부조작 혐의 문우람, 가장 무거운 징계할 것" 문우람[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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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외야수 문우람(24)에 대해 중징계를 약속하고 팬들에 사과했다.

넥센은 21일 "이번에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당 구단 소속 문우람 선수가 연루된 점에 대해 야구팬은 물론 KBO리그 모든 관계자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선수관리 소홀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구단 역시 KBO의 징계를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태양에게 브로커를 소개하고 승부조작을 먼저 제의한 문우람을 조사한 뒤 그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인 점을 고려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넥센에 입단한 동기다. 넥센은 문우람의 원 소속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KBO와 협의해 문우람에게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넥센의 사과문 전문


이번에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당 구단 소속 문우람 선수가 연루되어 있는 점에 대해 야구팬은 물론 KBO리그 모든 관계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금일(21일) 창원지검의 발표에 따르면 문우람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는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로 수사내용을 군 검찰로 이첩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 구단은 문우람 선수에 대해 KBO와 협의하여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수관리 소홀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구단 역시 KBO의 징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금일 창원지검 수사결과 발표 후 문우람 선수와의 사실 관계 확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은 승부조작과 관련하여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우람 선수에 대한 징계 요청 및 발효 시점은 법적 판결 이후로 미루고자 합니다.


저희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향후에도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투명성과 진정성이 기본이어야 할 스포츠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옳지 못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나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승부조작은 물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을 배양시킬 수 있는 교육 강화와 함께 각종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야구팬 및 KBO리그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구단 임직원은 물론 선수단 모두는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이장석 대표이사 외 임직원, 선수단 일동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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