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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행정자치부의 권고에 따라 17년만에 주민세를 1만원으로 올린다.
용인시는 지난 6월 시세조례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개인균등분 주민세를 4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1999년 이후 17년만이다.
주민세 인상은 행자부의 세율 현실화 권고와 물가상승 등의 여건 변화를 감안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31개 시ㆍ군 중 30곳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만원으로 올렸다.
개인균등분 주민세는 매년 8월1일을 기준으로 용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동일하게 부과하는 세금으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면제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개인균등분 주민세는 취약계층 복지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비용에 쓰일 것"이라며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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