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28% 오른 1만8611.81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6% 상승한 2168.5에 문을 열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개장과 동시에 다시 한 번 고점을 갈아치웠다. 나스닥 지수도 0.48% 오른 5060.62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수익 개선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회계연도 기준 4분기 32억2000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39센트였다. 1년 전 32억달러 적자를 시현했던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턴어라운드다. 이에 따라 MS의 주식은 5.32% 올랐다.
모건스탠리도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2.9% 급상승했다.
시장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를 기다리고 있다. 또 장 종료 후 발표되는 인텔,이베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의 실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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