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을 소개하는 연례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19일 전했다.
문화재 관리의 허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전시회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013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사자상을 보존처리하고 제때 문화재청에 전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제기돼왔다.
첫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내년 하반기에 열린다. 올해 지정되는 문화재 약 30건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두 기관은 아울러 문화재의 국외전시 추진에 대한 협의, 박물관 소장품 지정 조사와 정보 공유 확대, 국가지정문화재 보존처리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보물 제6호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의 비석 몸체인 비신(碑身)의 문화재 일괄 지정을 추진한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비신은 여덟 조각으로 깨진 채로 여주박물관에 있다. 원종대사탑비에는 2014년 복제된 비신이 놓여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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