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식품과학박람회서 연구개발 경쟁력 선봬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효소 기술 소개
알룰로스와 식품용·기능성 아미노산 제품 판로 확보

CJ제일제당, 세계 최대 식품과학박람회서 연구개발 경쟁력 선봬
AD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CJ제일제당이 17~19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식품과학박람회인 'IFT 2016'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선보였다.

IFT 2016은 식품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비영리단체 IFT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80여 국가 1200여개 기업의 바이어와 연구원 등 관계자 2만여명이 모이는 식품과학분야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주로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새로운 소재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며 기업간 거래와 신제품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도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친화'와'건강한 기능성 소재'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생물 발효 및 효소 기술력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으로는 제로 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와 타가토스 등 차세대 감미료와 식품용·기능성 아미노산을 함께 선보였다.


감미료와 아미노산의 사업 분야나 시장은 다르지만, 모두 미생물 발효와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삼고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현장을 찾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업체 관계자들은 CJ제일제당의 독보적 발효기술과 효소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고 제품 판매를 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기능성 감미료 분야의 대표 제품으로 소개된 알룰로스는 무화과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중 하나다.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g당 0~0.2Kcal에 불과해 획기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량생산이 극히 어렵지만 CJ제일제당은 5000종 이상의 균주를 대상으로 선별작업을 거쳐 고효율의 효소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화학적 공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해 알룰로스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알룰로스의 원래 형태는 액상이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CJ제일제당만의 독보적인 온도조절 기술로 세계 최초 생산에 성공한 결정 형태 제품도 함께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액상 제품은 다이어트 음료나 이온 음료 등에 적합하고, 결정 제품은 에너지바나 초콜릿 등에 사용하기 좋다는 특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장을 방문한 해외 업체 관계자들에게 ‘가공식품에 알룰로스를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단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낮출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박람회에서 올해 초 인수한 하이더사(社)의 대표 식품용·기능성 아미노산도 선보였다. 식품조미 소재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 기존 바이오 사업에 기능성·의약용 아미노산 사업을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기술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났다는 점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식품이나 음료, 건강식품 등 식품소재부터 화장품, 생활용품, 비료 등 다양한 분야의 원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아미노산인 메치오닌과 시스테인, 시트룰린, 알지닌, 오르니틴 등을 전시했다. 종류에 따라 면역기능 강화, 모발·피부 개선, 세포 보호, 피로 회복, 스태미너 증진 등 생체기능 효과를 소개하며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의 방향성과 성장가능성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 참석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차세대 감미료와 식품용·기능성 아미노산의 해외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특성상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중심의 시장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해 구매 의향을 밝힌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행사장을 방문한 연구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 글로벌 시장의 경향을 신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IFT 2016 참가를 통해, IT나 제약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첨단기술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발효·효소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동시에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력과 제품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