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영국에서 14일(현지시간)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출시국이 5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개발사의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출시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현지시간) 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앤틱(Niantic)의 존 행크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포켓몬 고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자 서버 용량을 늘리려고 노력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200여 개 국가에서 게임을 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자사의 AR 게임인 '인그레스'가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할 때까지 1∼2달 정도 걸렸다고 강조했다. 포켓몬 고 역시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암시한 셈이다.
안보 문제로 구글 지도 기능이 제한돼 포켓몬 고 출시가 확실치 않은 한국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는 한국에서 게임을 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도 문제와 관련해) 해결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는 포켓몬스터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중국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게임 출시가 가능하지만 규제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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