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역대 최대 규모 '400명' 승진…건전성 관리 위해 기업분석 조직 확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14일 신임 부행장 2명을 발탁하는 등 임직원 총 1700여명에 대한 하반기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하반기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이 승진했다.
이날 기업은행은 강남희 경수지역본부장을 기업고객그룹 신임 부행장에, 양춘근 인천지역본부장을 충청·호남그룹 신임 부행장에 각각 선임했다.
강 신임 부행장은 직원만족부장, 검사부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경수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건전 여신 위주의 자산 확대로 IBK 내실성장의 기반을 다졌다는 내부 평이다.
양 신임 부행장은 김포대곶지점장, 서부지역본부장을 거쳐 인천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격의 없는 소통과 추진력, 폭 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격전지인 인천·남동공단 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위상을 높인 점이 인정받았다.
아울러 김학은 남중지역본부장(전 반월지점장), 박상온 중부지역본부장(전 강남역지점장) 등 두 명이 각각 신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사와 함께 현장 중심의 신속한 여신지원과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위해 기업분석 담당 인력과 조직을 확대했다. 강동강북, 강서중부 여신심사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병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2016년 경영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권선주 은행장의 의지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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