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포켓몬고 열풍]VR·AR 대중화 열쇠는 '킬러콘텐츠'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포켓몬 고' 열풍의 비결, 킬러콘텐츠의 힘
VR/AR 기술 성장…콘텐츠 뒷받침 필요
구글·MS 등 IT 공룡, 생태계 구축 나서

[포켓몬고 열풍]VR·AR 대중화 열쇠는 '킬러콘텐츠' 증강현실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영화 '아이언맨')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닌텐도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가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인 가상 및 증강현실(VR/AR)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출시된 '포켓몬 고'는 각 국 구글 플레이 등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포켓몬 고는 AR 게임 전문 업체 나이앤틱(Niantic)이 닌텐도와 함께 개발한 게임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추는 실제 세계에 포켓몬 캐릭터를 합성해 보여준다. 사용자는 마치 포켓몬 애니메이션, 포켓몬 게임의 주인공처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는 포켓몬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AR 활용한 포켓몬 고 = 게임의 배경에는 AR 기술이 있다. AR는 VR과 마찬가지로 가상의 이미지를 활용한다. VR는 완벽한 가상현실을 눈앞에 구현해 몰입도 높은 환경을 제공하지만 AR는 현실을 배경으로 그 위에 추가적인 정보를 덧입혀 정보 전달형 콘텐츠에 적합하다.


시장 초기에는 VR가 주목받았다. 지난 2014년 구글은 스마트폰을 탑재해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카드보드를 선보인 바 있고 페이스북은 20억달러에 VR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도 오큘러스와 협업해 VR기기인 기어VR를 출시하면서 모바일 VR시장이 부각됐다.


올해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등 플랫폼이 확대되면서 VR 상용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사실 업계에서는 AR를 더 주목하고 있다. VR는 높은 몰입감을 주는 반면 현실과 완전히 단절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콘텐츠 활용 범위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VR 및 AR 시장은 2020년까지 성장을 거듭하여 1500억 달러(약 17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 중 80%인 1200억 달러(약 140조원)의 매출이 AR로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글로벌 IT 공룡이 주목하는 AR = 구글 글래스는 AR의 초기 형태를 보여줬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착용할 수 있는 구조로 운전 중 도로 정보를 알려주거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생체정보를 눈앞에 보여준다.


MS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AR기기 홀로렌즈를 착용한 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홀로렌즈를 착용한 MS 시연자는 가상의 홀로그래픽 무기를 들고 실제 담벼락을 넘고 있는 가상의 로봇과 전투를 벌였다. 로봇이 시연자를 향해 레이저 광선을 쏘자 시연자는 재빠르게 홀로그래픽 방패를 이용해 이를 막고, 손에 부착된 홀로그래픽 포를 발사해 로봇을 격침했다.

[포켓몬고 열풍]VR·AR 대중화 열쇠는 '킬러콘텐츠' 홀로렌즈 시연 장면(사진=벤처비트)


지난 3월 MS는 더욱 발전된 형태의 AR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공개한 기술인 홀로포테이션은 상상 속 순간이동을 현실세계에서 가능해준다. 원거리에 있는 상대를 3D 스캔 후 홀로그램으로 눈앞에 등장, 시공간의 제약 없이 공동 작업이 용이해짐은 물론 멀리 떨어진 가족과의 실시간으로 대면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미국의 스타트업 매직리프(Magic Leap)는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않은 채 구글, 퀄컴 등으로부터 5억42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부터 IT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7억9350억달러 조달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체육관에 등장한 고래와 같이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세계의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생동감 있게 투사하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같은 상황과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구현했다.


◆대중화 열쇠는 킬러콘텐츠 = 기술력이 상당히 구현된 상황에서 대중화의 필수 조건은 킬러콘텐츠라는 지적이다. 포켓몬 고는 절묘하게 AR를 활용한 게임으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게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결국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 지원되더라도 할만한 콘텐츠가 없으면 보급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 Entertainment Software Association)'의 2015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1주일에 3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게임 이용자 중 40%가 VR/AR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구글, MS, 페이스북 등은 관련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매직리프도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필름 등과 손잡고 관련 게임을 제작 중이다. 로봇과 소통하면서 홀로그램으로 된 '스톰트루퍼'들에게 쫓기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은 AR관련 플랫폼을 공개했을 뿐 아니라 콘텐츠 업체들과 기술 제휴 등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테크랩 팀장은 "포켓몬 고의 열풍은 고객이 즐길만한 콘텐츠가 있어야 기술이 보급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AR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들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