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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열풍]포켓몬GO, Go 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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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키덜트' 들의 추억을 AR기술로 현실화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증강현실을 이용한 포켓몬 고(GO)가 포켓몬에 열광하는 전 세계 '키덜트'의 꿈을 실현시켜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고 열풍]포켓몬GO, Go 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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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는 몬스터 볼(Monster Ball)이라는 가상의 케이스로 몬스터를 포획한 뒤 이들을 데리고 대결을 벌이고 이벤트를 해결하는 내용의 게임이다. 지난 1996년 8비트 흑백 게임으로 처음 모습을 선보인 이후 초등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자리 잡기 시작했다.

포켓몬스터는 현재까지 2억6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게임, TV애니메이션, 극장판 영화, 만화책 등 포켓몬 컨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지적재산권(IP) 컨텐츠들이 쏟아져나왔다.


2014년 글로벌 라이센스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포켓몬을 총괄하는 포켓몬 컴퍼니는 전 세계의 라이센서(특허 및 지적 재산권 보유 업체) 중 40위를 차지했다. 당시 1위는 디즈니, 16위는 드림웍스, 43위는 코카콜라였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포켓몬이 올린 매출은 42조원에 달했다.

국내에선 1999년부터 TV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포켓몬스터 금·은', 카드게임 등이 발매됐고,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꾸준히 개봉됐다. 현재 '포켓몬 스토어 온라인'을 통해 완구류, 출판류, 문구팬시류, 잡화류, 식품류 등 800여종의 라이선스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포켓몬고 열풍]포켓몬GO, Go 할 수 있는 이유


포켓몬 고는 이러한 포켓몬스터의 지적재산권(IP)를 십분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증강현실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키덜트들의 '로망'을 실현시키며 기존 포켓몬 팬들의 수요를 그대로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가에선 물에 서식하는 포켓몬이, 풀밭과 숲에서는 식물형 포켓몬, 시가지에서는 초능력 포켓몬을 포획할 수 있다. 포켓몬을 잡을 때 필요한 '몬스터볼'이라는 아이템은 지역 내 랜드마크에 주로 있는 '포켓스탑(Poketstop)'이란 장소에서 얻을 수 있다.


실제 지도 상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몬스터를 직접 포획하는 듯 한 현실을 느끼게 해주는 셈이다. 한 네티즌은 "마치 추억 속의 장소를 돌아다니는 기분이다"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고 말했다.


추억과 현실을 결합한 전략은 그대로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 앱 분석 회사인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과 호주 무료 다운로드 애플리케이션(앱)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미국에서만 누적 다운로드 7500만 건을 기록했다.


포켓몬 고는 iOS마켓을 통해서만 하루에 1600만달러(약 183억원)을 올렸다. 인기 게임 '클래시오브로얄'이 올린 하루 35만달러(약 4억원)의 매출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또한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포켓몬 고의 하루 이용량은 인스타그램, 스냅챗, 왓츠앱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닌텐도의 주가는 8일(현지시간) 8.9% 상승한데 이어 11일(현지시간) 오전에는 가격 제한폭인 25%까지 치솟았다. 닌텐도의 주가는 지난 1983년 이후 하루 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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