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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사흘만에 반등…반도체株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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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 넘게 올라 2440대 회복

국내 증시, 사흘만에 반등…반도체株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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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1.5% 넘게 올라 2440대를 회복했고, 코스닥은 1.6% 상승해 680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7% 오른 2442.0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8% 상승한 2423.36으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440대로 올라섰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454억원, 기관이 4337억원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67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0.65%), 한미반도체(8.65%)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투자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브로드컴이 두 회사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 공급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조선업 역량 강화 기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HJ중공업(13.85%), 한화오션(7.04%), HD한국조선해양(8.24%)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42% 올랐고,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NAVER(-4.29%), 카카오(-2.70%)는 차익 시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IT)서비스(-1.90%), 운송·창고(-0.12%)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특히 금속(4.69%), 기계·장비(3.25%), 보험(3.50%)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64% 오른 679.24로 장을 마쳐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89% 오른 674.2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2.22% 오른 683.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1억원, 10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61%), 리가켐바이오(4.06%) 등 시총 상위 다수 종목이 올랐고, HLB(-2.87%), 에코프로(-0.94%) 등은 내렸다. 알테오젠은 보합을 나타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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